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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Elegy Of My Sad Soul

사각의 싸늘한 공간
질흙같은 어둠만이 공존하는 곳에서
또다른 너의 인생은 시작되고..
너의 미소뒤엔 항상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이젠 죽음이란 두 글자와 함께
너는 나에게서 점점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어버렸지
세상은 이제 너의 존재조차도 잊은건 아닌지
아니 너의 이름조차도 잊었을지 모른다.
새 삶을 시작하긴 너의 슬픔은 너무도 컷으리라.
고개를 처박은 사람들...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가고 있다.
꽃의 화려함은 너의 처참한 죽음과 너무도 상반되지만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람들의 선물이리라
육체는 땅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겠지
영혼은 육체를 떠나 어디론가 흘러가겠지
애처로운 노래소리가 들린다.
슬퍼하지 말라
나의 영혼은 아직 죽지 않았으니
세상의 모든 슬픔들은
나를 쇠덩어리처럼 강하게 한다.
그 슬픔들을 간직한채로
나의 영혼은 머나먼 여행을 시작한다.
슬픔의 목소리로 울부짖는 나의 천사여
이제 더이상 나를 기억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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